닌텐도 스위치, 출시 첫 달 미국 판매 신기록..닌텐도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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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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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일본 닌텐도의 신작 게임기 스위치가 3월 3일 출시된 뒤 미국 시장에서 대인기를 누리고 있다. 

닌텐도는 14일 마케팅 리서치업체 NPD그룹의 자료를 인용하여 3월 한 달 동안 닌텐도 스위치가 미국에서만 90만6000대가 판매됐다고 발표했다. 300달러(약 34만원)라는 높은 가격이 문제가 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코를 납작하게 하는 수준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닌텐도는 이로써 미국 시장에서 신제품 출시 첫 달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의 기록은 2001년 11월 게임큐브(GameCube)가 쓴 66만 대였다. 닌텐도 위(Wii)는 2006년 11월 출시되어 첫 달 47만 대가 판매됐었다. 미국은 닌텐도의 최대 글로벌 시장으로 연간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전문가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결과에 닌텐도 주가는 이날 일본 증시에서 2% 이상 급등했다.

지난 1월 기미시마 다츠미 닌텐도 CEO는 3월 한 달 간 전 세계적으로 200만대 판매를 예상한 바 있다. 에이스 리서치 인스티튜트의 야스다 이데키 애널리스트는 미국 시장 판매 기록을 볼 때 글로벌 전체 판매량은 230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앞서 닌텐도는 출시 초반 스위치의 높은 수요를 감안해 2017/18 회계연도 생산 목표를 당초 800만 대에서 1600만 대로 두 배 늘리기로 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닌텐도가 이 기간 최소 1000만대 판매를 자신한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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