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티켓몬스터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매출은 2035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지배기업이던 리빙소셜코리아와 합병에 따른 회계처리로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의 매출만 집계된 수치라고 티켓몬스터 측은 설명했다. 이에 티몬은 실제 연간 총 매출이 2860억원이며, 이 매출은 2015년 1959억원 보다 46% 성장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수수료매출은 전년 대비 64% 오른 1368억원이었으며, 생필품만을 판매하는 슈퍼마트의 상품매출은 32% 성장한 192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연간 영업손실의 경우 전년대비 12%가량 다소 증가된 1585억원이었다. 이 중 600억 가량은 마트와 투어 등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신규사업에 대폭 투자에 따른 비용으로, 이를 제외하면 약 900억원대의 손실 수준이라고 티몬 측은 설명했다.
향후 턴어라운드 계획에 대해서 티몬은 ‘신선식품’을 통해 방문 빈도수를 높이고, ‘투어상품’을 통해 매출 규모를 키우며, ‘마켓플레이스2.0’으로 빈틈없는 상품 구색과 가격 경쟁력을 갖춰, 2년내에 턴어라운드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신현성 티몬 대표는 “지난해 의미있는 성장과 투자를 통해 트래픽 등 사용자 확보는 물론 시장에서 롱런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한다”며 “신규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비용 이외에 기존 중점 사업에서의 손실은 계속 줄고 있어 효율화를 갖춘 성장동력을 발판으로 올해 크게 비상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