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2016년 매출 1.9조원 달성…영업손실 3.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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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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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쿠팡]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쿠팡이 2016년 매출 1조915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약 8000억원, 69% 증가한 수치다. 영업손실은 전년 5470억원 대비 3.3% 증가한 5652억원을 기록했다.

쿠팡의 매출 총이익은 약 39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6배 성장했으며, 매출이익률도 20.3%로 전년 대비 58.8% 상승했다.

매출 대비 손실비율은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감소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수익성의 주요 지표로 사용되는 공헌이익 또한 2016년 4분기부터 흑자전환 했다. 이는 이후 발생하는 매출로 그 동안의 인프라 투자 비용을 회수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또 2016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1.7배 증가했으나 손실액은 5600억원으로 전년도와 큰 변동이 없어 고속성장과 더불어 수익성이 강화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쿠팡은 2016년까지 축구장 102개 규모(73만m²)의 물류인프라를 구축했고, 로켓배송 가능지역을 전국 100%가 되도록 확장했다. 이중 쿠팡맨 배송지역은 85%를 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또 혁신적인 기술개발에도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크게 멀리 보고 움직이는 회사다. 결과를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작은 시도보다는 고객에게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거대한 도전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담하게 투자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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