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차 촛불집회서 선거법 위반혐의로 2명 연행…시민·경찰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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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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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위수·김지윤·이창환·장은영 인턴 기자 = 세월호 참사 3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22차 촛불집회가 열리는 광화문광장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포스터 부착을 이유로 한 차례 충돌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촛불집회 현장에 선거 관련 포스터를 붙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환수복지당 학생당원 2명(남성 1명, 여성 1명)을 연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경찰측이 광장 내에 부착된 포스터를 선거법 위반을 이유로 떼려하자 시민과 마찰이 생긴 것으로 알려진다.

시민들은 경찰을 향해 "폭력 경찰 물러가라"고 외치고 포스터를 부착한 이들을 연행하는 경찰차를 막아서기도 했다.

광장에 있는 환수복지당 관계자들은 연행된 당원이 이모(27)씨와 최모(26·여)씨라고 전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5시30분께 광화문광장 바닥에 '평화 가고 사드 오라?'라는 문구와 함께 홍준표·안철수·유승민 후보 얼굴이 담긴 포스터를 붙인 혐의를 받는다.

현행 선거법은 선거일 18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반대하는 내용의 벽보 등을 게시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요청에 따라 이들을 연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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