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前유엔대사 "남북통일이 중국에 이익이라는 점 설득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4-15 23:4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볼턴 前유엔대사 "남북통일이 중국에 이익이라는 점 설득해야"

"평화로운 남북통일만이 북한의 핵개발 포기 유일한 방법"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존 볼턴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남북통일이 중국의 이익이라는 점을 설득해야 하며 그것만이 북한의 핵무기 포기를 끌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볼턴 전 대사는 폭스뉴스에 나와 "지금 작동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남북이 평화롭게 통일하는 것"이라며 "북한에 압력을 가해 핵무기를 포기시키는 데 의존하는 전략은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민주, 공화당 정부를 거치며 지난 25년간 북한이 핵무기 추구를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데 노력해왔다"며 "그러나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비장의 무기이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핵무기가 그 정권의 장기간 생존능력에 대한 보험"이라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북한과 남한이 합리적인 방식으로 통일하는 게 중국에 이익이라는 점을 설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래야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이 종식될 것"이라며 "그게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정부의 대북 '전략적 인내' 정책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과 동의어"라며 "그 기간 북한은 핵무기 프로그램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비판했다.

shin@yna.co.kr

(끝)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