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세월호 책임 해경 인사 모두 승진,평형수 부족ㆍC-테크 열린 게 참사 원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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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6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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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편’[사진: SBS 제공]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편에선 세월호 참사에 책임이 있는 당시 해양경찰청 인사들이 모두 승진해 현재도 승승장구하고 있음이 밝혀지는 내용이 전개됐다.

이 날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편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직후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해양경찰청을 해체하고 세월호 참사에 책임이 있는 공무원들을 강력하게 처벌할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후 3년이 지난 현재 해양경찰청은 해체됐지만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아 수백명을 죽게 만든 해경 인사들은 모두 승진해 최고위 공무원으로 현재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반면 세월호 참사 당시 헌신적으로 구조 활동을 한 한 민간 잠수사는 업무상 과실 치사죄로 기소돼 가까스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VIP가 온다고 필요 이상으로 수십명의 잠수사들을 배치했는데 그 중 한 잠수사가 죽은 것으로 업무상 과실 치사죄가 적용돼 기소됐던 것.

이 날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편에선 한 전직 세월호 항해사가 “일본 측에서 2번과 3번 4번 평형수는 절대로 비우지 말라고 했는데 참사 당시 3번과 4번 평형수가 비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C-테크가 열려 있어 바닷물이 마구 들어와 급속히 침수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세월호 참사 당시 항해사가 보낸 편지도 공개됐다.

한 전문가는 “C-테크가 열려 있었으면 침몰하는 데 며칠은 걸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C-테크가 닫혀 있었으면 구조할 수 있는 시간이 며칠은 돼 전원 구조할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편은 15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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