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대기질의 실시간 감시 및 경보제 운영의 효율적 대처를 위해 연구원 내 ‘대기질종합관리센터’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17일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대기질종합관리센터는 하반기에 대폭 확충되는 대기오염측정소의 효율적 운영·관리와 도 내 지역별 미세먼지·오존 등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실시간 감시 분석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실시간 감시 분석 정보는 미세먼지·오존 경보제 운영에 신속히 반영돼 기준초과 각 시·도, 교육청, 언론기관 및 도민에게 상황을 전파하는 데 활용된다.
이 외에도 대기질종합관리센터는 △공업지역 중금속 오염 모니터링 △미세먼지 성분분석 및 배출원별 미세먼지 발생 기여도 분석 등의 연구 업무를 수행한다.
대기질종합관리센터는 도 보건환경연구원 3층에 감시 상황실 등 137㎡ 규모로 새롭게 꾸몄다. 초미세먼지 측량 로봇시스템, 탄소분석기 등 11종의 첨단장비 보강과 연구사 등 5명이 배치 운영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대기질종합관리센터 운영으로 지역별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상시감시 및 신속한 경보제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대기오염물질 발생원 분석, 영향지역 파악 등 대기질 관리는 물론, 오염물질 감축을 위한 정책자료 활용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충남에는 석탄화력발전소, 석유화학단지 및 철강산업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다수 입지해 있어 도민들이 미세먼지 등 대기질에 관심이 많다”며 “이번 대기질종합관리센터 운영을 통해 대기오염으로 인한 도민의 건강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오염측정소는 현재 도 내 4개시 8곳에서 운영 중이며, 하반기까지 도 내 15개 전 시·군 25곳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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