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장승이 청양으로 다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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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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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제19회 칠갑산 장승문화 축제 성료

▲장승대제 장면[사진제공=청양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제19회 청양 칠갑산 장승문화 축제가 열린 청양 장승공원에 전국의 장승이 다 모였다.

 벚꽃이 절정을 이룬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열린 축제는 사라져 가는 전국 지역별 장승 조각가들이 지역장승의 모습을 시연해 흥미롭고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칠갑산 장승의 특색을 살리고 청양의 자원을 결합시킨 차별화된 행사로 칠갑산 장승대제, 소형장승 깎기 대회, 장승 혼례식 등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또 칠갑산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복 힐링 건강 걷기 대회, 소원문 장승달기, 추억의 학교체험, 한복체험 등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산야초 김밥 싸 먹기, 시래기밥 비벼먹기, 푸드트럭 운영 등 특색 있는 먹거리는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벚꽃 핀 장승공원에 숨어 있는 ‘포켓몬스터를 잡아라’는 농촌체험휴양마을 무료숙박권, 고운식물원 무료입장권, 농특산품 등의 상품을 걸고 치열한 경쟁이 벌이지기도 했다.

 이진우 문화원장은 “이번 축제는 청양과 칠갑산의 특성 및 전통문화를 반영해 문화예술적 요소를 강화한 체험중심의 참여형 축제로 전국의 장승조각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민족의 토속문화인 전국 장승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아기자기한 즐거움이 있는 칠갑산장승문화축제는 청양과 칠갑산의 특성 및 전통문화를 반영한 문화 예술적 요소 강화를 통해 타 지역 축제와의 차별화·특성화로 조화된 체험중심의 참여형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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