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지원단’이 이용고객의 빠른 증가와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지식 분야에서 소기업·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2016년 경영지원단 상담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68점을 기록했고, 2017년 1분기 상담 건수는 1000건으로, 2016년 1분기(205건) 대비 5배 증가했다. 2016년 출범한 경영지원단은 법률‧세무‧지식재산‧노무․회계‧관세 6개 분야 전문가 220여명으로 구성됐다.
소기업‧소상공인들이 비용 부담 및 전문가 접근 등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전화, 대면, 온라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법률적 애로 해결 및 경영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상담 서비스 이외에도 주기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고, 현재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의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돕기 위해 3,4월 2개월에 걸쳐 전국 13개 지역에서 무료 세무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설명회의 주된 내용은 ‘세금의 종류와 신고 기간’, ‘사업자 유형별 세금 납부의무’, ‘성실신고 확인제도’, ‘종합소득세 절세전략’ 등이며 12개 지역 설명회는 성황리에 종료됐다. 오는 18일 진행될 부산 한 곳만 남았다.
경영지원단 법률 상담을 받았던 소기업 대표 D씨는 “무료상담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상담을 받았는데 오히려 이전에 받았던 유료 법률상담보다 더 친절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며 “질 높은 무료상담에 앞으로도 꾸준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강영태 중기중앙회 노란우산공제사업본부장은 “사업을 하며 법적 문제에 자주 부딪히지만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사업 존속에 위협을 받는 것이 소기업·소상공인들의 현실”이라며 “많은 소기업‧소상공인들이 경영지원단을 통해 전문지식 분야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업에 집중해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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