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가 인근지역 구직희망자를 대상으로 냉동공조설치원 2차 교육을 실시한다.
단시간에 기본기능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을 통해 필요 인력을 산업현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다.
냉동공조장비는 생활환경의 개선, 식품의 유통과 보존, 첨단의료분야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관련 직종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
폴리텍 대학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대기업 위탁사의 관련 인력에 대한 수요가 많아 2차 교육생을 모집한다.
현장에서는 시설의 냉방, 공조관련 장비를 유지관리, 보수하는 일로 보통 10며명이 근무, 3교대 혹은 교대로 야간 당직을 하며, 급여는 230만~270만원 수준이다.
성남폴리텍에서는 1차교육생 20명이 수강중이고 대부분 취업이 확정된 상태다.
교육생들은 지난 3.25일 치러진 필기시험에서 19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하는 성과를 보였다. 전체 평균합격율 45.6%(2016년 기준)와 비교해 볼 때 놀라운 성과다.
금융권에 근무하다 기업합병으로 퇴직한 교육생 권모(49)씨는 “취업 후 지속적으로 자격증을 취득해 향후 20년 이상 근무할 생각”이라는 계획을 피력했다.
성남을 비롯한 수원, 서울 강남, 위례신도시, 동남권 유통단지, 롯데타워오픈 등으로 신규 건물들이 증가함으로써 냉동공조 설치 및 관리 인력은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태다.
한편 냉동공조설치원 2차 양성과정은 내달 11일 개강해 3개월간 진행되며 교육비는 무료이고 중식과 교통비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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