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이 북한과 북한 핵무기 폐기방안을 놓고 비밀리에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이 보도의 사실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대만의 관영 중앙통신사는 홍콩의 군사평론가 량궈량(梁國樑)의 발언을 전하는 형식으로 15일 이같은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에 따르면 량궈량은 "중국이 북한에 대해 압박을 진행하고 있는 동시에 협상을 통한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며 "소문에 따르면 북한은 ▲경제적 이익 ▲안전보장 ▲3년내 북핵폐기를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해 중국은 3개월내 북핵폐기를 주장하고 있으며, 2~3주내에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량궈량은 "이같은 소문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으며, 북중 양국담판의 성공률은 50%로 본다"며 "북한이 협상을 거부하면 중국은 외교적인 해결을 포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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