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3주기' 편 방송 이후 문재인 후보는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을 약속했고 홍준표 후보 측은 문재인 후보도 세월호 참사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후보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3주기' 편 방송 이후 16일 오후 3시 경기도 안산시 정부합동분향소 앞 마당에서 있은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제'에 참석해 "새 정부는 곧바로 제2기 특조위를 구성해서 모든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습니다. 국회에서 법 통과가 안 돼도 대통령 권한으로 특조위를 재가동시키겠습니다"라며 "선체조사위도 최대한 빨리 인력과 예산을 배정해서 본격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간제 교사라서 순직에서 제외된 김초원, 이지혜 두 분 선생님도 순직을 인정하고 명예를 회복해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에 앞서 발표한 메시지에서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더 깊은 사명감으로 우리 아이들과 국민이 안전한 나라, 나라가 국민을 걱정하고 책임지는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어 가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결국 유병언측은 거액의 자금을 대출받아 불과 336억원만을 지급하면서 1,900억원의 빚을 탕감 받고 회사의 주식을 거의 대부분을 보유하게 되면서 세모그룹의 경영권을 돌려받은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 정권의 2인자였던 문 후보는 즉시 그 진상을 밝혀야 한다. 거듭 말하지만 문재인 후보는 세월호를 운운할 자격이 없다. 세월호 사건의 시작이 된 세모그룹 부활의 책임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 날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제'에 주요 대선 주자들 중 유일하게 불참했다. 홍준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대선은 단순한 선거가 아니라 체제선택 전쟁입니다.친북 좌파정권을 선택할 것인가 위장보수 친북 정권을 선택할것인가 자유 대한민국을 지킬 것인가를 선택하는 체제선택 전쟁입니다"라며 "홍준표는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로써 5/9 이땅에 강력한 보수우파 정권을 반드시 수립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3주기' 편은 15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