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터키 전역에서 의원내각제에서 대통령제로의 전환을 묻는 국민투표가 진행된 가운데 레제포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역시 이스탄불의 투표소에 나와 한 표를 행사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43~47% 수준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결과는 한국시간 17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개헌안이 가결될 경우 터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판사 임명, 행정명령 제정 등의 막강한 권력을 손에 쥐게 된다. 실질적 권력 1인자인 에르도안 대통령은 작년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국가의 안정을 강조하면서 국민들에게 찬성에 투표할 것을 호소해왔다. [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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