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7일 광화문에서 '굿모닝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첫 유세전에 나선다.
이날 아침 8시 안 후보는 광화문 인근 세종로에서 출근하는 회사원들에게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특히 광화문광장의 세월호 유가족을 고려해 율동 등 유세 행사는 없이, 시민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여기에는 손학규 당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안 후보는 지지기반인 '호남'으로 넘어간다. 미리 표심을 다져두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전주에 있는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의 자동차 부품 산업단지를 차례로 방문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대비를 강조할 예정이다. 광주 양동시장도 찾아가 상인들의 얘기를 듣는 한편, 저녁에는 금남로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밤 9시 30분부터는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안철수, 국민 속으로'라는 주제로, 공동선대위원장인 김민전 교수와 대담을 나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새벽 0시를 기해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찾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투자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문인력과 첨단장비에 투자를 늘려야 한다, 범정부적 통합재난 관리체계를 다시 세우고 재난 발생 시 간단명료하고 신속대응이 가능한 지휘권 체계를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관제사들의 복지와 능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