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논란 '태반주사', 무릎 골관절염 치료효과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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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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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의학 침과 결합한 새로운 치료법 연구…통증·피로 등 감소효과 확인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임상시험을 통해 태반주사를 활용한 무릎 골관절염 치료효과가 입증됐다.

이는 조태환 조태환한의원정형외과 원장과 박경미 이노한의원 원장이 새로운 무릎 골관절염 치료법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다.

임상시험은 3개월 이상 무릎 골관절염을 앓고 있는 5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동양의학에서 침을 놓는 자리인 경혈점에 인태반가수분해물을 주입했을 시 무릎 골관절염에 대한 치료효과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구결과 모든 환자에게서 환자의 통증을 측정하는 지표인 통증지수가 감소했다.

통증이나 피로 없이 일생 생활을 유지 가능한 시간인 ‘일상생활 가능 정도(Productive time)’도 대부분의 환자에서 증가됐다.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중국 학술지인 ‘저널 오브 인테그라티브 메디슨(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 최신호에도 게재됐다.

이번 임상시험을 진행한 조태환 원장은 정형외과 전문의와 한의사 면허를 모두 갖고 있으며, 박경미 원장은 KAIST 생명과학과 박사 출신의 한의사로 태반줄기약침에 의한 신경염증성 면역 조절작용 등 난치성 질병 치료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조태환 원장은 “이번 임상논문은 ‘경혈점에 인태반가수분해물을 주입하는 것이 그렇지 않는 부위에 주입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이론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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