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서울시는 노원구 공릉동 옛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건물을 리모델링한 ‘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을 오는 5월 말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여성의 공예 창업을 지원하는 더 아리움은 지하1층~지상4층, 연면적 5723㎡ 규모로 여성공예인 창업실과 공예마켓·공예체험장·교육실·강당·스튜디오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더 아리움은 작년 3월부터 시작된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모든 방향에서 창업공간으로 출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지상1층에서 3층까지 연결되는 다목적계단은 전체를 하나의 강당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건물 옥상에는 113.22kW의 태양광 집열판이 설치돼 연간 전기 수요의 약 18%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더 아리움이 여성 일자리가 부족한 동북권 지역에서 여성창업가의 성장을 이끄는 허브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마을 커뮤니티센터를 설치해 지역발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앞으로 여성 일자리 인프라가 부족한 동북권 지역의 여성공예인들에 활력있는 창업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여성일자리 창출과 고용 확대를 위한 창업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