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바비 인형’ 마케팅으로 제 2 전성기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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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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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경기 호황였던 2009년 바비 프로모션, 8년 만의 부활

  • 전시회·컬래버레이션 상품·체험존 등 약 한 달간 ‘바비’ 활용해 다양한 프로모션

롯데백화점 모델들이 17일 플레이노모어 ‘바비’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부터 ‘바니는 롯데를 사랑해(Barbie Loves LOTTE)’를 주제로 마텔사와 함께 ‘바비(Barbie)’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바비는 1959년 포니테일의 헤어스타일과 ‘블랙 앤 화이트’ 줄무늬 수영복 모습으로 출시된 인형이다. 올해로 출시 58주년을 맞이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10억개의 인형이 팔려나갔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 2009년 백화점 창립 30주년을 맞아 진행한 바비 프로모션 행사를 8년 만에 부활시킨 행사로, 백화점 매출이 호황기였던 시절로 돌아가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롯데백화점은 강조했다.

실제 2008년 세계 금융 경제 위기 이후 2009~2011년까지 백화점 업계는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고, 특히 2009년은 롯데백화점의 1년 매출 신장률이 10%를 넘긴 마지막 해다. 그중 바비 프로모션 기간 동안 백화점 방문객이 10% 이상 늘었고, 감사품으로 제작한 바비 에코백은 하루 만에 완판될 정도로 인기였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8년 만에 바비 프로모션을 부활시켰으며, 대규모 전시회를 통해 바비의 역사를 소개하고 컬래버레이션 상품 및 전점에서 바비 디자인을 새롭게 준비하는 등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마련했다.

우선 롯데백화점 오는 28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잠실점 에비뉴엘과 광복점 갤러리에서는 ‘바비 더 아이콘(Barbie The Icon)’ 전시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시대의 바비들을 소개한다. 1959년에 제작된 최초의 바비를 포함해 세계 5대 바비 컬렉터가 소장한 바비들, 크리스챤 디올·베르사체·코치 등과 협업해 만든 명품 바비들이 선보인다.

18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33개 점포 디자인을 ‘바비’ 테마로 장식한다. 일례로 남성·여성패션 매장의 마네킹을 바비 장식으로 꾸민다. 또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남성·여성패션 매장에서 ‘바비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판매한다. 

바비 체험존도 마련했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평촌점, 수원점, 청량리점 등의 문화홀에서 인형전시, 포토존, 영상관 등을 모은 ‘바비 플레이월드 키즈아카데미’ 체험존이 개장한다. 체험존에선 아동들이 직접 바비인형을 꾸며보는 체험 클래스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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