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강동구 고덕지구 일대 재건축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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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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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덕3단지 공사비 협상 등 마쳐… 7~8월경 일반분양 예정

강동구 고덕지구 주공아파트 재건축 총 물량 1만5000여 가구 중 절반 이상이 올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고덕주공6단지 전경. [사진= 아주경제DB]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서울 강동 고덕지구 재건축 사업이 올해 대규모 분양을 앞두고 본격 채비에 나선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덕주공3단지 재건축조합은 최근 시공자인 메이저사업단(현대건설·대림산업)과 시설변경에 따른 공사비 협상을 순조롭게 마쳤다. 이번 협상은 작년 12월 선임된 신인식 조합장을 필두로 한 새로운 조합집행부가 주도했다. 

고덕지구내 한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조합과 사업단 사이 협의 결과가 발표되면서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면서 "지난해 고덕 2단지 그라시움의 조기완판 열기를 그대로 이어받아 올해 가장 기대되는 분양단지로 예상한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고덕 3단지 재건축 단지는 4000가구가 넘는 미니신도시급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은 1397가구에 달한다. 고덕지구 올해 분양단지 중 가장 큰 규모로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재건축 사업을 맡았으며, 일반분양은 7~8월로 계획됐다.
이에 앞서 롯데건설은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를 선보일 계획이다. 다음달 분양이 계획됐는데, 전용면적 59~122㎡ 1859가구 중 867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현대산업개발도 고덕주공 5단지를 재건축해 1745가구 중 726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고덕지구 내 재건축 단지는 녹지율이 전체 사업장의 47%에 달해 주거 쾌적성이 높은 편이다. 또한 서울지하철 5호선 고덕역과 상일동역을 이용하기 편리하며 9호선 연장 구간이 단지를 관통해 강남 접근성도 개선될 예정이다. 강남구와 서초구 재건축 단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도 실수요를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서울 매매가격은 0.06% 오르며 13주 연속 상승했다. 강동구가 0.11%로 가장 높았으며 △마포(0.11%) △송파(0.10%) △종로(0.10%) 순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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