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증국의 '금한령(禁韓令)' 조치 이후 지난 한 달 동안 국내 및 중국 국적 항공사 모두 여객 수가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항공업계는 운항편수를 20%가량 줄인 데 이어 특가 상품 등을 내놓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17일 항공정보포탈시스템에 따르면 '금한령'이 시작된 지난달 15일부터 이날까지 인천~중국 노선 여객 수는 63만5454명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 항공사는 여객수가 전년 대비 44%, 중국 국적 항공사는 46% 각각 줄었다.
이에 맞춰 각 항공사는 운항편수를 전년 대비 20% 이상 줄였지만 항공기의 빈자리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특히 국내 항공사 중 중국 노선 매출 비중이 20%로 가장 높은 아시아나항공은 타격이 가장 크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 중국노선 탑승객 수가 전년 대비 35%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 노선 배출 비중이 13%인 대한항공도 중국노선 탑승률이 전년 대비 20%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이 걸린 항공업계는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노선에 중대형기(250~290석) 대신 소형기(170~200석)를 교체 투입했다.
특히 항공운임을 대폭 할인해주고 있다. 빈 비행기로 띄우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이라도 표를 판매해 승객을 태우는 게 수익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중국 남방항공은 오는 30일까지 한국 국적 고객을 대상으로 ‘한·중 노선 멀티패스’라는 묶음 항공권 판매를 진행한다. 인천~상하이 노선의 경우 이코노미석 항공운임이 1장당 14만원으로 4장을 구매하면 유류할증료, 공항세 등을 모두 포함해 73만6400원에 제공한다. 기존 항공료 대비 절반 가까이 저렴한 수준이다.
남방항공 관계자는 "묶음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최대 95% 할인된 요금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며 “중국에 거주하는 가족 방문 목적 등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항공사들은 여행사에 판매하는 표도 저렴하게 내놓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항공사로부터 전년대비 10~15% 저렴하게 좌석을 받아 최소한의 마진만 남기고 팔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항공업계는 운항편수를 20%가량 줄인 데 이어 특가 상품 등을 내놓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17일 항공정보포탈시스템에 따르면 '금한령'이 시작된 지난달 15일부터 이날까지 인천~중국 노선 여객 수는 63만5454명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 항공사는 여객수가 전년 대비 44%, 중국 국적 항공사는 46% 각각 줄었다.
특히 국내 항공사 중 중국 노선 매출 비중이 20%로 가장 높은 아시아나항공은 타격이 가장 크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 중국노선 탑승객 수가 전년 대비 35%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 노선 배출 비중이 13%인 대한항공도 중국노선 탑승률이 전년 대비 20%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이 걸린 항공업계는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노선에 중대형기(250~290석) 대신 소형기(170~200석)를 교체 투입했다.
특히 항공운임을 대폭 할인해주고 있다. 빈 비행기로 띄우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이라도 표를 판매해 승객을 태우는 게 수익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중국 남방항공은 오는 30일까지 한국 국적 고객을 대상으로 ‘한·중 노선 멀티패스’라는 묶음 항공권 판매를 진행한다. 인천~상하이 노선의 경우 이코노미석 항공운임이 1장당 14만원으로 4장을 구매하면 유류할증료, 공항세 등을 모두 포함해 73만6400원에 제공한다. 기존 항공료 대비 절반 가까이 저렴한 수준이다.
남방항공 관계자는 "묶음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최대 95% 할인된 요금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며 “중국에 거주하는 가족 방문 목적 등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항공사들은 여행사에 판매하는 표도 저렴하게 내놓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항공사로부터 전년대비 10~15% 저렴하게 좌석을 받아 최소한의 마진만 남기고 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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