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문재인, 김종인·정운찬·홍석현에 합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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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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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문재인 대선 후보가 제3지대 정계개편의 중심에 섰던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에게 캠프 합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문 후보 측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 후보가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대연정) 메시지와 의미를 받아들이겠다는 확답이 있고 난 뒤 결합했다”며 “정 이사장을 비롯해 김 전 대표도 함께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 후보가 홍 (전) 회장과 직접 만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얼마만큼 직접 도와주실 수 있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정 이사장에게 (캠프 합류를) 적극적으로 얘기했고, 세월호 3주기 추모식 이후 김 전 대표 댁으로 찾아가 문 후보의 뜻을 전달했다”며 “함께 해주십사 하는 간곡한 청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김 전 대표가) 즉답은 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거절하지 않았다”며 “강하게 거절하지 않은 것 하나만으로도 굉장히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 측 선대위 합류 이유에 대해선 “문 후보가 통합 정부를 이끌 수 있겠느냐는 제 질문에 확신에 찬 답을 해주셨다”며 “문 후보의 절실한 요구, 압도적 승리의 힘으로 국가 개혁을 해야 하지 않겠냐. 저한테 울림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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