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지난해 중국의 해외관광객(유커, 遊客)이 해외에서 소비한 금액이 2610억달러(약 300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관광객 해외소비액의 두배를 넘는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유커의 해외소비액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2610억달러였다고 참고소식망이 17일 전했다.
2015년의 해외소비액 증가율인 25%에 비해 둔화됐지만 중국 유커의 해외소비액은 13년 연속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5년 연속 해외여행 세계 최대 소비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2001년만해도 1200만명에 불과했던 유커수는 이후 급속 늘어나 지난해에는 1억3500만명에 달했다. 매체는 앞으로도 중국은 해외여행시장에서 최대규모를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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