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D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친환경 녹색 건물 및 지역범위 인증제도다. 서울시는 세계적인 마이스(MICE) 거점으로 다시 태어날 강남구 삼성동 국제교류복합지구를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모델로 제시하고, 친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해 LEED지역범위 인증을 선정했다.
국제교류복합지구 전체를 대상으로 한 지역범위 인증을 받는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개별건물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친환경계획을 지역·지구, 도시로 확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환경보존 및 무분별한 도시의 확산방지 △보행자 중심의 건강하고 살기 좋은 주변환경 △지속가능한 재료의 사용 △에너지 및 물 사용을 줄이는 건물과 인프라의 설계 △지역환경을 고려한 설계 등이 적용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인천 송도 국제업무도시(IBD)가 다국적 기업을 유치하기 LEED 지역범위 인증인 ND(Neighborhood Development)를 추진하고 있다.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국제교류복합지구는 세계적인 친환경 업무지구로서 국제적인 기준의 인증을 획득하여 친환경도시로서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친환경 도시에 대한 목표를 시민과 공유하면서 국제적인 홍보 및 국제기구·기관·기업 유치 등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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