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TV토론 악재 됐나…문재인과 지지율 13.5%p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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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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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TV토론 당일과 익일 조사, 文 44.8% > 安 31.3%

문재인(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후보 개헌 관련 의견청취 위한 헌법개정특위'를 마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CBS’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대선 후보 첫 TV 토론회 당일과 익일인 지난 13~14일 이틀간 실시한 다자구도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13.5%포인트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리얼미터’의 4월 첫째 주 주간집계 대비 5.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적극적 투표층(응답자 전체의 84.4%)에서는 양측의 지지율 격차가 18.8%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그간 거침없는 지지율 상승세를 기록하던 안 후보가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양자구도 고착화 여부는 문 후보의 상승세와 안 후보의 하락세 전환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文, 2.6%p 상승 vs 安, 2.8%p 상승

17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3일 대선 후보 TV 토론회 당일과 익일 실시한 다자구도 지지율 조사 결과, 문 후보는 4월 첫째 주 주간집계 대비 2.6%포인트 상승한 44.8%로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안 후보는 같은 기간 2.8%포인트 하락한 31.3%에 그쳤다. 이는 TV 토론회에서 나타난 안 후보의 아마추어 이미지 논란과 유치원 공약 논란 등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문 후보는 충청권과 부산·경남·울산, 경기·인천, 30대와 20대, 50대, 정의당·국민의당·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0대 이상과 40대, 자유한국당·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하락했다.

안 후보는 부산·경남·울산과 수도권, 충청권, 20대와 30대, 50대, 자유한국당·바른정당·정의당·국민의당·민주당 지지층, 진보층·보수층·중도층 등 대부분 계층에서 하락했다. 반면 호남과 40대, 60대 이상에서는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대선 정국에 휩싸인 여의도 정국. 사진은 제20대 국회.17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3일 대선 후보 TV 토론회 당일과 익일 실시한 다자구도 지지율 조사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월 첫째 주 주간집계 대비 2.6%포인트 상승한 44.8%로 1위를 기록했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洪 10.1% > 沈 3.5% > 劉 3.2% 순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10.3%), 심상정 정의당 후보(3.5%),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3.2%) 순이었다. 기타 후보는 1.1%, 부동층(없음·잘 모름)은 5.8%로 집계됐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문 후보 48.7%, 안 후보 29.9%로 각각 조사됐다. 홍 후보 10.4%, 심 후보 3.8%, 유 후보 2.6%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2.4%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국민의당 24.1%, 한국당 10.8%, 정의당 6.1%, 바른정당 4.0% 순이었다. 지난주 대비 민주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0.8%포인트와 1.4%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당과 한국당, 정의당은 각각 0.9%포인트와 0.3%포인트, 0.5%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2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8%), 무선(72%)·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9.8%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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