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태클 오디션은 화려한 볼거리(Spectacle)와 무분별한 스펙(Spec) 쌓기에 태클을 건다(Spec-tackle)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학벌, 스펙 중심의 채용문화에서 벗어나 능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목표로 지난 2015년에 이 제도를 도입했다. 능력만으로 인재를 평가하다보니 지난 2016년에는 중국인이 채용되는 등 기존의 채용전형으로는 선발하기 어려운 우수인재가 채용되기도 했다.
입사지원서에는 학교, 학과, 성별, 나이, 토익점수, 어학연수, 대외활동 항목을 삭제했다. 지원자는 IT역량을 표현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만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이 전형을 통해 채용된 인재들은 탄탄한 실력을 갖추고 있어, 현장 선배들이 만족도가 높고, 업무성과가 창출되는 등 긍정적인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이번 전형부터는 프로그래밍 외에도 보안, 기획 등 채용직무를 신설하고 인원도 확대한다.
김경엽 경영지원부문장은 “최종 합격하면 별도의 인턴십 과정 없이 바로 신입사원으로 채용한다.” 며 “능력중심 채용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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