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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는 17일 주민 공공복리를 위한 주요 현안 사업과 지역경제 및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4388억원을 최종 확정했다. 사진은 울산시 주관 특별조정교부금 공모사업에서 1위로 선정된 장생포고래로 워터프론트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울산 남구]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시 남구는 17일 주민 공공복리를 위한 주요 현안 사업과 지역경제 및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4388억원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남구는 이에 따라 2017년 울산시 주관 특별조정교부금 공모사업에서 '장생포고래로 워터프론트 조성사업'이 1위로 선정됐다.
남구는 교부받은 사업비 20억원을 포함한 총 30억원으로 노후한 담장, 어구창고 등 미관저해와 악취로 얼룩진 장생포 부두에 자연산책로와 열린 광장을 조성해 주민 및 관광객들이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등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지진‧화재 등 재난 대비를 체험할 수 있는 '행복안전체험관건립'을 위해 23억원을 편성, 구민들의 재난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실질적인 체험‧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상습 침수지역인 신정초등학교 일원 하수관거 정비를 위해 6억 5000만원을 편성했다. 삼호동 정광사 주변 주택가 골목길의 열악한 주차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편익을 도모하고자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비 총 75억원 중 2016년 예산액 19억원과 이번 추경에 21억원을 추가 편성, 부지 매입 등으로 사용한다는 게 남구의 계획이다.
이밖에 무거동 주민센터에 차를 타고 등‧초본 등 민원을 볼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설치‧운영 예산 3900만원과 장남감 대여점이 없는 대현동 지역에 육아공동 돌봄 공간 제공 및 자녀 양육 부담경감을 통한 양육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4000만원을 편성, 장난감 대여점을 신설키로 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번 제1회 추경은 행사 등 불필요한 예산을 최대한 줄이고, 구민생활 편의와 지역 주민 안전 사업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한편 남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은 당초예산 4058억원보다 330억원(8.14%) 증가한 4388억원으로 편성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73억원 증가된 4164억원, 특별회계는 57억원 증가한 22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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