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쇠부리축제 2차 추진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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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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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울산쇠부리축제 2차 추진위원회가 17일 북구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사진=울산 북구]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제13회 울산쇠부리축제 2차 추진위원회가 17일 북구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선 고대 제철 복원 실험 일정과 스틸아트 공모전 추진사항 등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본격 쇠부리 복원 실험에 앞서 지난 2월부터 철광석 운송과 세척, 선광(광물을 골라내는 작업) 등의 작업이 이뤄졌다. 오는 24일부터 제련로를 만드는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24일 황토 블록을 제작하고, 28일부터 제련로를 축조하게 된다. 실험은 지난해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다.

본격 실험은 5월 10일부터 축제가 끝나는 14일까지 이뤄진다. 잡쇠덩이를 철괴로 만드는 정련단야, 철정을 칼이나 낫 등 철기로 제작하는 성형단야 실험도 이뤄져 축제 기간 직접 볼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관광기념품을 주제로 진행하는 스틸아트 공모전은 오는 23일 최종심사가 예정돼 있다. 시상식은 축제 기간인 5월 13일 오후 5시 축제장에서 진행한다.

북구 관계자는 "올해도 프로그램 준비에 만전을 기해 축제장을 찾는 분들에게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많은 분들이 쇠부리 축제장을 찾아오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13회 울산쇠부리축제는 다음 달 12일부터 14일까지 북구청 광장 일원에서 쇠부리의 역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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