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에이블씨엔씨의 어퓨는 마리몬드와 손잡고 '원더 텐션 팩트 마리몬드 에디션'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마리몬드는 휴먼 브랜딩 프로젝트 '꽃 할머니'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작품을 생활용품에 반영하고,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관련 재단에 기부하고 있는 업체다.
이번 협업 제품에는 지난 4일 별세한 고(故) 이순덕 할머니에게 영감을 얻은 동백꽃을 담았다. 추운 겨울에 꽃을 피우는 동백의 고고함과 뚝심이 할머니와 닮은 점을 상징화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순덕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와 관련 1992년 일본 정부를 상대로 최초로 배상금을 청구한 '시모노세키 재판' 원고 중 한 명으로, 위안부 피해를 사회 공동의 관심사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협업 제품은 퍼팩트커버와 모이스트 2종으로 구성됐으며, 각각 21호와 23호 색상으로 나왔다. 용량은 각 13g, 가격은 1만2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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