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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아자동차]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기아자동차가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에 1조8000여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제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인도 언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17일 보도했다.
인도 이코노믹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기아자동차가 안드라프라데시 주 아난타푸르 지역 페누콘다 마을을 공장 부지로 결정했으며 안드라프라데시 주 정부와 협정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기아차가 전체 1030억 루피(약 1조8200억원)를 투자해 이 지역에 자동차 제조공장을 설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기아차 측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인도 진출과 주 정부 협상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투자 대상과 규모등은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여러 차례 인도에 실사팀을 파견해 인도 제조공장 설립을 추진을 위한 조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안드라프라데시 주 아난타푸르 지역은 현대자동차 제조 공장이 있는 타밀나두 주, 인도 정보기술(IT) 중심도시 벵갈루루, 현대자동차 R&D 센터가 있는 하이데라바드 등과 가깝다는 것이 상대적인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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