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브라질 경제가 2010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지난 2년간 경기침체를 겪었던 브라질 경제는 최근 빠른 속도로 회복되면서 투자자들도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고 CNBC는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미 최대의 경제국의 경제활동 지수인 IBC-Br 인덱스는 지난 2월 1.31% 올랐다고 중앙은행은 이날 전했다. 전달에는 0.62% 상승한 바 있다.
이날 브라질의 재무부 장관인 엔히키 메이렐리스는 "브라질 경제는 올해 연말에 의미있을 정도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브라질 정부의 전망에 동의하듯 브라질 주식도 최근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미국에 상장된 ETF이며 브라질 최대 ETF인 아이쉐어즈 MSCI 브라질 캡트 ETF(EWZ)는 올해 들어 11% 상승했으며, 이는 S&P 500을 앞지르는 것이다. 17일 EWZ는 2% 더 올랐으며, 이는 지난 3월 15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경기회복에 힘입어 브라질 통화인 레알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 들에 레알화는 달러 대비 4.5% 상승했으며, 17일만 해도 1.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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