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화 매화 논란, SNS엔 응원글 잇따라 "너무상처받지말아요" "힘내세요"

[사진=예정화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방송인 예정화가 전주 경기전에 있는 100년된 매화 '와룡매'를 배경삼아 찍은 사진으로 구설수에 올랐지만, SNS에는 응원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예정화 인스타그램에는 "너무 상처 받지 말아요" "힘내요~아자아자! 홧팅!" "정리해줄께! 화보 촬영 때문에 간거라 사진작가가 시킨거라 예정화는 작가가 시키는대로 한거고, 변명이든 해명이든 그건 소속사 측에서 자기들이 잘못했으니까 해명을 한거잖아. 도대체 예정화가 뭘 잘못했지??? 베스트댓글만 다 욕이고 예정화 잘못없다는 댓글도 많더라. 하여튼 대한민국 여론몰이 하나는 끝내줘요" "맘씨 곱고 착하고 여린 정화언니 너무 힘들어하지 않았음 좋겠다" 등 댓글이 달렸다. 

최근 예정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 와룡매 앞에서 꽃가지를 들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이 불거지자 바로 삭제했다.

사람의 손길을 닿지 않게 하려 울타리가 쳐져있음에도 예정화가 안까지 들어가 사진을 찍은 것은 문제라는 것.

이후 예정화 측은 "해당 사진은 화보 촬영차 방문한 전주에서 찍은 사진으로, 해당 매화 가지는 촬영용 모형 소품이다. 나무를 훼손하지는 않았으나 출입이 제한된 공간에 입장하여 사진을 촬영한 것은 잘못된 행동임을 인지하고 있다. 이에 진심으로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다"며 해명했다.

하지만 문화재청과 전주시청이 "촬영 허가 문의 없었다. 법적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자 진화에 나선 예정화 소속사는 "사진에서 보이는 꽃은 촬영용 소품으로, 매화가 아닌 벚꽃나무이며 매화 나무를 훼손한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 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 경기전부서와 통화하여 사과의 말씀을 전했으며, 사진에 대해서도 벚꽃나무임을 확인 받았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며, 추후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유의하겠다"며 거듭 잘못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