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김남조(90·사진) 시인이 제29회 정지용문학상을 수상했다.
정지용문학상을 주관하는 지용회는 김남조 시인의 ‘시계’를 올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시인의 '시계'는 원로시인의 인생 또는 생명에 대한 깊은 사유와 고뇌를 잘 형상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 1950년 연합신문에 작품을 발표하며 문단에 등단, 1953년 첫 시집 ‘목숨’을 출판한 김남조 시인은 한국시인협회장, 한국여류문학인회장 등을 두루 역임했으며 대한민국문화예술상, 국민훈장 모란장 등을 받았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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