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가 올해 제2터미널 개항을 앞두고 기존 근무하던 노동자 중 약 400명을 해고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공사가 입찰이나 기존 업체와 계약 변경 과정에서 줄이거나, 계획이 공개된 내용을 살펴봤을 때, 6,800여 명 현재 노동자 전체로 환산하면 400여 명이 해고된다.
철회되지 않는다면, 4월 20일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참여하는 영종 파라다이스시티 개장식에서 모든 정계, 제계 인사들에게 폭로할 것이다.
2. 환경미화 29명 10월부터, 승강 설비 당장 5월 1일부터 해고 위험
그 외에도 승강설비 유지관리용역, 건축유지보수 용역은 당장 5월 1일부터 인력이 줄 수 있다.
제1여객터미널 환경미화의 경우 10월부터 29명을 줄이겠다고 한다. 이렇게 해고를 자행하는 이유로 인천공항공사는 제2터미널 개항 이후 제1터미널 이용률이 줄면서 노동강도가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2. 제2터미널 개항으로 노동강도 준다? 거짓말!
이는 전혀 타당하지 않다. 2015년 인천공항 이용 결과를 보면 2014년 대비 이용객 5.6%, 같은 기간 환승객 2.3%, 여객수 8.3%, 화물 운송 1.5% 등 모두 증가했다.
최근 사드 배치 문제가 발단이 된 중국의 이른바 ‘금한령’을 걱정했다.
그러나 이를 무색하게 하듯 같은 기간 이용객은 오히려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
결국 이용객은 빠른 속도로 제2터미널 분산 효과를 상쇄할 것이고 줄어든 인원에 강화된 노동강도만 남을 것이다.
3. 승객 안전 위협하는 승강설비 교대인력 줄이기
또 승강설비 유지관리 용역 경우, 새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과정에서 90명 중 5명을 감원하고, 기존 64명이던 교대근무자를 54명으로 줄이려 한다.
승강설비 특성상 승강기 안전 책임은 모두 현장 노동자에게 있다.
또 승객이 많지 않은 야간에 수리, 정비할 수밖에 없는 것이 승강기다. 그럼에도 고객 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인력을 줄이고 교대 인력을 줄여 야간수당 등 비용을 줄이겠다고 한다. 비용절감과 인원 감축이 구의역 사고와 같은 비극을 불러올 수 있다.
4. ‘일자리 파괴’하는 인천공항공사 행태 4월 20일 폭로하겠다.
평상시 인천공항공사는 우리와 대화 상대가 아니라고 한다.
하청업체는 ‘인천공항공사가 줄이면 어쩔 수 없다’고 한다.
우리가 ‘왜 해고되어야 하는지’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다.
제2터미널로 가라면서 일단 사람부터 자르려 한다. 노동자 자른 만큼 비용을 줄 것이고 누군가 비용절감 실적을 인정받아 억대 연봉은 더 오를 것이다.
모든 권한을 쥐고 있는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만나겠다.
4월 20일 영종 파라다이스 시티 개장식에 각국 주한대사와 정관계, 제계 인사들이 참여한다고 한다.
또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참석한다.
모든 대선 후보들이 ‘일자리 창출’을 외치는 마당에 ‘일자리 파괴’를 일삼는 인천공항공사가 해고를 철회하지 않는다면,모든 것을 4월 20일 폭로하겠다.(영종 파라다이스 시티 정문 앞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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