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외국인근로자 쉼터가 18일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하늘중앙교회 교육관에서 문을 열고 도내 외국인 근로자 임시보호·한국어 교육 및 구직지원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충남도 외국인근로자 쉼터 개소식에는 김영범 도 경제통상실장과 최상만 천안서북경찰서 보안과장, 박철호 천안외국인력 지원센터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충남외국인근로자쉼터는 앞으로 △사업장 폐쇄, 건강문제 등으로 근로를 할 수 없는 외국인근로자의 임시 보호(숙식제공) △한국생활 적응 프로그램 운영 △구직활동 고충상담 및 고용관련 지원을 주요 업무로 한다.
쉼터는 또 △기초 한글교육 △각 국가별 공동체 커뮤니티 연계 지원 등도 수행한다.
쉼터 이용은 도내 사업장에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근로자 가운데 실직, 산업재해 및 기타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단기간 머물 곳이 필요한 경우에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충남외국인근로자쉼터는 열악한 생활환경에 놓인 외국인근로자들의 인권보호 차원을 위해 마련됐다”며 “이번 쉼터 개소를 계기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재취업으로 지역 기업의 인력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 이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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