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외곽고속도로 미세먼지 안정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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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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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항터널 현재 중봉터널 수준으로 안정세, 신흥지구대 주변도 저감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인천~김포간 제2외곽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터널 구간, 주변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현재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3월 23일 인천~김포 제2외곽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차량 통행으로 터널내 잔류먼지의 재비산과 시멘트 노면이 박리되어 발생한 미세먼지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불편 및 건강피해 우려 민원이 야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연구원에서는 신흥지구대 옥상에 미세먼지 채취기를 설치하고 3월 25일부터 4월 9일까지 일일 1회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했다.

또한, 도로 재비산먼지 이동측정차량을 이용하여 터널구간 내 미세먼지 농도도 3월 27일부터 4월 12일까지 10일간 일일 3회씩 조사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조사결과 신흥지구대 주변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3월 28일 143㎍/㎥을 보이다 4월 9일에는 62㎍/㎥으로 낮아졌다.

터널 내 미세먼지 농도는 하행방향(청라→신흥)의 경우에는 3월 26일 319㎍/㎥에서 4월 12일 109㎍/㎥으로, 상행방향(신흥→청라)은 3월 28일 595㎍/㎥에서 4월 12일 182㎍/㎥으로 각각 낮아졌다고 밝혔다.

◆터널 내 미세먼지 측정 결과

 


이러한 결과는 청라국제도시 중봉대로 터널내 미세먼지 농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인천시는 그동안 미세먼지 측정결과를 활용하여 제2외곽고속도로 운영사 등에게 지속적으로 물청소를 요구했고, 이를 통해 빠른 기간 내에 터널구간 내 미세먼지 농도가 안정세를 보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와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국토교통부에 원인파악 및 근본적 대책 마련 요구와 함께 터널내 미세먼지 기준 등을 포함하는 관련 규칙(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의 개정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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