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유명 예능 PD, 강남 클럽서 여성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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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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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지상파 방송 예능 프로그램의 한 유명 PD가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의 한 클럽에서 20대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공중밀집장소 추행)로 모 방송국의 PD A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16일 오전 3시경 서울 강남구의 한 클럽에서 복도를 걸어가던 여성 2명의 신체 일부를 손으로 만지는 등의 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들은 경찰에 A 씨가 성추행 후 사과 없이 모욕적으로 느껴지는 발언을 해 신고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이 술에 취했고, 진술이 엇갈려 일단 귀가 조치시켰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친 뒤 A 씨를 20일경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A 씨는 사고 당일 조사에서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는 한 지상파 방송국의 주말 예능 프로그램 조연출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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