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채무재조정 완료까지 한 고비만을 남겨뒀다.
18일 대우조선해양은 서울 다동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4차 사채권자집회에서 찬성률 99.92%로 채무재조정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4차 집회에서는 오는 2019년 4월 만기인 600억원의 회사채에 대한 채무 재조정안이 다뤄졌다.
이 600억원 가운데 이미 채무재조정안 동참을 밝힌 신협과 중기중앙회가 각각 300억원, 20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무난하게 가결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날 대상 금액 600억원 중 524억8762만원 어치를 보유한 채권자가 참석해 99.93%(524억5045만원)가 찬성했다. 전체의 87.42%가 찬성을 표함에 따라 가결 정족수인 3분의 2를 넘겼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날 집회에 출석한 사채권자는(서면 의결권 행사 포함) 모두 총 16 명”으로 “별다른 질의 없이 집회를 끝마쳤다”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의 마지막 5차 사채권자 집회는 내년 3월 만기인 3500억원어치를 대상으로, 이날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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