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도중학교는 지난 15일 교육과정 및 연간 운영 계획에 따라 장애인시설 ‘엘림소망의 집’에서 결연 맺기 및 케잌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천사활동은 자원봉사자기초교육을 시작으로 대도천사 39명(학부모 6명, 교직원 2명, 학생 31명)과 시설거주인 30명이 결연 맺기, 결연자와 함께 케잌 만들기 등 친화활동으로 소통의 장을 열었다.
대도중학교와 엘림소망의 집은 지난 2016년 4월 12일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 공동 운영 및 지역사회 교육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7회기에 걸쳐 재능기부 및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도중 봉사동아리 ‘사제동행대도천사’는 지난 2013년부터 경상북도청소년활동진흥원 동아리활동 공모 사업 등에 참가해 428만원의 지원금을 받았으며, 2014년 12월 9일 포항시자원봉사자대회에서 봉사활동 프로그램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6년 6월 18일 ‘대도중, 장애인 수목원 체험 봉사’라는 언론 보도 등으로 학교 홍보 및 지역사회에 나비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한편, 올해 사제동행대도천사 활동은 총 9회기로 결연활동 및 케잌 만들기, 월포 나들이 및 장애체험, 피자치즈 만들기, 독서체험, 천연샴푸 환경미화 활동, 선비기행, 천연비누 만들기, 재능기부활동 등으로 계획돼 있다.
이날 함께한 학부모 황모씨는 “아들이 다른 교육활동으로 함께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으나 아들 몫까지 활동해 뿌듯하다, 봉사활동으로부터 배우는 인성이야말로 교육의 기초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시설 박영일 팀장은 “40여명의 많은 인원이 시설을 방문해 결연활동을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며, “거주 인들이 활동을 통해 조금씩이나마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협조하겠다. 아울러 대도중학교에 매우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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