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지원이 뒤에 있는 안철수, 문재인보다 더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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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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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부산 서면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8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뒤에 있는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민주당 후보보다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부산 서면 유세 현장에서 “요즘 시중에서 홍준표 찍으면 문재인이 (당선)된다는 말이 있는데 이건 제가 듣기로는 국민의당에서 만들어 낸 구호”라며 “그렇게 해서라도 우리 대한민국 보수 우파들을 흔들어 좌우 양쪽에 발을 적당히 걸치고 대통령이 돼 보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에 대해 아직 당론을 변경하지 않았다”면서 “아마 박 대표가 못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그런 사람(박지원)이 주도권을 가진 정당에서 대선후보가 돼서 적당히 이쪽에도 저쪽에도 발을 걸치고 있다”며 “나약한 기회주의자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위중한 대한민국을 어떻게 끌고 나가겠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북정책에 관해서는 박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셈”이라며 “그걸 모르고 현혹이 돼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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