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팀장·임원 임금 30~40%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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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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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 앞.[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임원과 팀장급의 임금을 30~40% 삭감하기로 했다. 현재 전경련은 14년 만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팀장급과 임원의 임금을 각각 40%, 30% 씩 삭감키로 했다. 일반 직원의 임금 삭감 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30% 내외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 조직과 예산의 40% 이상을 감축하겠다는 내용의 혁신안을 밝힌 전경련은 지난 13일부터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전경련과 한경연 직원 전원이다. 양 기관을 합한 총직원은 180명 정도다.

위로금 규모는 3개월 치 기본 월봉(수당 등 제외)에 더해 근속연수 1년당 1개월 치 기본 월봉을 추가한 금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전경련은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이 탈퇴하면서 재정 상황이 극도로 악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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