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약혼녀 스톨과 아일랜드 城서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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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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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28·북아일랜드)가 새신랑이 된다.

골프닷컴 등 외신들은 18일 매킬로이가 현지시간으로 토요일인 22일 아일랜드의 애시포드 성(城)에서 약혼녀인 에리카 스톨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골프가 큐피드 화살 역할을 했다. 매킬로이는 2012년 라이더컵 대회 중 신부 스톨을 만났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직원이었던 스톨은 매킬로이가 싱글매치 시작 시간을 착각해 경기를 놓칠 뻔한 것을 바로 잡아줬고, 이것을 계기로 두 사람은 가까워졌다. 두 사람은 2015년 12월 프랑스 파리 여행 중에 약혼했다.

결혼식이 열리는 애쉬포드 성은 1952년 존 웨인이 출연한 영화 ‘말 없는 사나이(Quiet Man)’의 배경이 된 곳이다.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많은 유명인이 이 성에 머물렀다. 매킬로이가 결혼식 초대 손님들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밴드 원 디렉션의 멤버 나일 호런, 톱가수 에드 시런 등 많은 유명인들이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킬로이는 지난 10일 끝난 PGA 투어 메이저리저 대회인 마스터스 참가를 위해 결혼식을 뒤로 미뤘다. 마스터스 우승자의 상징인 그린 재킷을 입고 결혼식을 하고 싶었던 매킬로이는 마스터스에서 7위에 그쳤다.

시즌 중에 결혼하게 된 매킬로이는 오는 5월 12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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