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도당 "박지원 대표의 '아방궁 발언', 공개 사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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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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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표, 17일 합동 출정식서 "문재인, 800평 집 소유과정 밝혀야" 주장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국민주권 선대위가 18일 오후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의 문재인 후보 집 관련 발언을 반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입만 열면 말실수와 허위사실 폭탄이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국민주권선거대책위는 18일 오후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의 800여평 집을 거론하며 그 소유 과정을 공개하라고 밝힌 데 대해 이같이 밝히며 "전형적인 네거티브 공세"라고 비난했다.

경남선대위는 이날 "박 대표는 문 후보가 800평 좋은 집에 산다고 했지만 이는 대지와 잡종지, 주차장을 합한 토지의 크기일 뿐이고 대지가격은 3억원 선(주택가격은 3억원선)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또 경남선대위는 "박 대표의 말대로라면 문 후보가 살고 있는 좋은 집의 평당 가격은 강남의 2%에 불과한 37만5000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박 대표의 제2의 아방궁 발언에 대해 안철수 후보와 박 대표는 공개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 대표는 전날 국민의당 광주전남 선거대책위원회 합동 출정식에서 "안 후보의 딸 재산공개 내역이 문제라면 문 후보 본인도 800평 좋은 집에 사는 만큼 그 집을 소유하게 된 과정을 소상히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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