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골드만삭스 실적 쇼크로 하락…다우 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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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9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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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골드만삭스 등 일부 기업들의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3.64포인트(0.55%) 하락한 20,523.2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82포인트(0.29%) 낮은 2,342.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32포인트(0.12%) 밀린 5,849.4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출발부터 약세를 보였다. 개장전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기업이 시장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그러나 트레이딩 수익이 시장의 전망보다 낮게 나타남으로 당초 예상 실적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에 시장에서 골드만삭스는 4.7%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22억6000만달러(주당 5.1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68달러 대비 개선된 수준이다. 매출은 80억3000만달러로 1년 전 63억4천만달러보다 늘었다. 시장예상치는 주당순이익(EPS) 5.31달러, 매출 84억5000만달러였다.

또다른 대형 기업인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Inc)의 역시 올해 1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에 못미치면서 주가가 3.1% 떨어졌다. 

한편 주식시장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책인 감세책이 다소 지연될 것이라는 소식에도 영향을 받았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전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 시기가 건강보험법안에 대한 협상 차질로 8월까지 마무리 하기에는 무리라고 말하면서, 연내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오는 6월 8일 조기총선을 위한 하원 표결을 제안했다. 제1야당인 노동당 제러미 코빈 대표는 메이 총리의 결정을 수용했다.

이날 연설에 나선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성을 다시 강조하면서 올해 말에 자산 축소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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