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신화·설화가 "가상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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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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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CT·신화·설화 콘텐츠 융합으로 제주관광자원의 다변화 기대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의 신화·설화를 가상현실로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로 선정된 ‘2017년 창조지역사업(‘보멍, 알멍’ VR(가상현실), 만나는 제주의 설화)’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창조지역사업은 기존의 하드웨어 중심의 지역개발에서 벗어나 지역의 유·무형 자산을 활용한 창의적 발상을 통해 경제적·사회적·문화적 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서 주민들의 소득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규모는 총 사업비 5억7000만원으로 2년에 걸쳐 추진된다. 올해는 1억6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보멍, 알멍('보면서 알면서'의 제주어)’ VR(가상현실)로 만나는 제주의 설화 사업은 제주 고유의 무형 자산인 ‘신화와 설화’를 주제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반 콘텐츠와 앱(App)을 제작, 공영관광지 및 제주시 원도심에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제주대학교(휴먼인터페이스미디어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 내년까지 추진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원도심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제주 관광자원에 다양한 시도와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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