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이 독자 개발한 중형 여객기가 처녀비행 준비를 완료했다고 관영 CCTV가 19일 전했다.
중국상용항공기유한공사(COMAC, 코맥)가 개발한 여객기 C919의 시험비행평가심사회가 18일 상하이 푸둥(浦東)에 위치한 코맥시험센터에서 열렸다. 심사회에는 중국공정원, 중국과학원, 민항국, 중국항공공업, 코맥 등의 25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전원일치의 의견으로 모든 준비가 완료됐으며 시기를 택해 첫번째 시험비행에 나서면 된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로써 조만간 C919의 처녀비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C919는 지난 2015년 11월 조립을 마무리했다. 그동안 각종 시험과 검사공정을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저속활주와 고속활주시험이 마무리됐다. C919는 미 보잉, 유럽 에어버스와 경쟁하기 위해 개발한 중형 여객기로 최대 190명을 태울 수 있으며 최대 항속거리는 5555㎞다. 코맥은 현재 국내외 21개사로부터 517대의 주문을 받아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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