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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상담창구 '120다산콜' 재단으로 재출범… 시 출연기관 공공성·책임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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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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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상담전화 120번을 통해 서울의 행정민원 궁금증을 풀어주던 '120다산콜'이 재단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시 출연기관으로 설립 중인 '120다산콜재단'의 설립허가 완료에 따라 5월 1일자로 재출범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120다산콜센터'는 서울시민의 상담 창구로서 지난 10년간 민간위탁방식으로 운영됐다. 그동안 운영업체의 주기적 변경으로 인한 전문성 구축의 어려움과 △단순정보 위주 보편적·수동적 상담 △고용불안 등이 대표적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과거 상담사의 노동인권 문제가 부각됐고, 작년 9월 관련 조례가 만들어졌다. 이번 재단화로 행정정보 열람권한 확대, 원스톱(one-stop) 처리 등 서비스의 질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구성원은 현 재직자 전원을 재단에서 고용승계하게 된다.

재단은 이사장 산하에 2개 본부(기획관리본부·운영본부)를 두고 기획관리본부에는 4개팀(인사총무·시스템관리·교육홍보·기획분석), 운영본부엔 19개 상담팀을 둔다. 상담팀은 일반 및 특수(수화·문자·외국어·민원전문)로 나눠진다.

초대 이사장에는 김민영(49) 전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이 낙점됐다. 김 이사장은 참여연대에서 사무처장과 정책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여러 이해관계자와 소통 능력, 인권과 시민복지 분야의 미래지향적 식견 등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서정협 시민소통기획관은 "120다산콜재단이 출범함에 따라서 조기 안정된 조직을 구축할 것"이라며 "시민중심 소통행정을 구현하는 서울시 원스톱 맞춤형 시정상담 서비스 전문기관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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