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출신 코스닥주 맥 못 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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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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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코넥스를 거친 코스닥주가 줄줄이 약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엘피를 비롯해 총 9개사가 2016년 이후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옮겨 상장했다.

이 가운데 이엘피(디스플레이장비)와 핸디소프트(소프트웨어), 알엔투테크놀로지(통신장비) 3곳만 공모가를 웃도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나머지 6곳은 안착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바이오리더스(제약)와 옵토팩(반도체장비), 엘앤케이바이오(건강관리용품), 현성바이탈(제약), 퓨쳐켐(제약), 유니온커뮤니티(전자장비)가 모두 공모가나 상장일 시초가보다 떨어졌다.

코스닥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탓이다. 시총 상위주였던 동서와 한국토지신탁도 코스피로 이전상장했다. 여기에 주도주도 중소형주에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대형주로 바뀌었다. 사드 보복도 코스닥에 찬물을 끼얹었다.

코스닥은 2016년 7월 25일 710.42로 고점을 찍었다. 이후 반락해 같은해 말 600선마저 내줬다. 지수는 올해 들어 630선까지 회복했지만, 고점에 한참 못 미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전상장 기업 주가가 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코스닥 침체"라고 말했다.

기관 매물이 쏟아지는 것도 부담스럽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넥스 기업에 자금을 댔던 벤처캐피털이 차익실현에 나선다"며 "매물출회가 마무리돼야 주가도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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