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KTX 광명역 역세권에 중학교 신설이 확정됐다.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2017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결과 일직동 광명역세권 중학교 신설 안건이 최종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신설 중학교는 일직동 수변공원 인근 부지에 27학급 880명 규모로 이르면 올해 착공될 예정이며, 201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광명역세권지구는 올 하반기부터 2019년까지 총 10,968세대가 입주하면서 학생수가 1,100여명으로 급격히 증가돼 학생 배치를 위한 중학교(가칭 역세중학교) 신설이 지역 현안으로 떠올랐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충현·안서·소하 중학교에서는 20학급의 교실 부족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역세중학교 신설이 확정되면서 학부모들의 교육여건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교육 만족도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향후 신설될 학교의 주변 교통 여건 개선과 안전한 통학로 마련 등 시 차원의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양기대 시장은 “우리 미래인 아이들을 위한 교육 문제는 무엇보다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하는데 그 동안 역세권 입주 예정 주민들을 애태웠던 중학교 신설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어 다행스럽다”면서 “최선을 다해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한 광명교육지원청, 광명시 관계자들과 대승적으로 수렴해준 교육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교육여건 악화 및 원거리 통학 방지를 위해 역세권 중학교 신설을 교육부에 여러 차례 촉구해왔다. 지난 6일 경기도 시장군수 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영 교육부 차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의 간담회에서 양 시장은 “교육 수요 급증이 예상되며 역세권 중학교를 위한 부지가 이미 마련되어 있는 만큼 조속히 결정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