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주민들, 계산택지 공공부지 정상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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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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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인천시청서 기자회견 갖고 6개 요구안 유정복시장에게 전달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계양구 주민들이 계산택지 공공부지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계산택지 공공부지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9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직까지 해결 되지않고 있는 계산택지 공공부지에 대한 인천시의 대책마련을 요구하며 유정복인천시장에게 요구안을 전달했다.

‘계산택지 공공부지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가 19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아주경제]


계산지구 택지개발사업(이하, 계산택지)은 1992~1998년까지 49만평 택지개발로 총 5,026억원 사업비에, 약 1,287억원의 개발이익이 발생한 사업이다.

당시 사업은 시 공영개발사업단과 도시개발본부에서 추진하여 도시개발특별회계로 관리됐고, 경제자유구역 사업도 시 도시개발특별회계로 통합 관리되어서, 계산택지 개발이익 1,287억원은 송도 경제자유구역 개발의 첫 사업비로 사용됐다. 물론, 일부는 용종지하차도 건설 사업비로도 사용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산택지 공공부지(터미널부지, 문화부지, 병원부지)는 10년 넘게 방치돼 와서, 민선 4기 안상수 시장과 민선 5기 송영길 시장 모두 터미널부지에 계산택지 개발이익금중 일부로 주민편의시설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한바 있다.

그러나, 2012년 인천시가 재정위기단체로 지정되면서, 2013년 터미널부지를 OBS 유치를 위한 금아산업에게 주상복합 용도변경 혜택을 주었으나, 올해 4월 준공과 6월 입주를 앞둔 상황에서 OBS 이전은 불확실하고, 금아산업에 대한 용도변경 등에 따른 개발이익 환수 조치도 미흡한 상태로, 인천시 감사관실의 감사 결과도 이행되고 있지 않는 현실이다.

계산택지 문화부지도 사업자의 부도이후 지금까지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고, 부족한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주차빌딩 추진이 필요함에도 민간주차빌딩을 추진하여, 경기침체로 어려운 계산택지 상인들의 생존권까지 위협하고 있는 현실이다 (2016년 계산택지상인연합회 집단민원, 2017년 계양구의회 건의안)

2011년 인천시의회 산업위에서 경제자유구역특별회계를 시 도시개발특별회계에서 별도 회계로 분리시, 계산택지 개발이익금중 400억원 계산택지에 재투자 조건으로 조례가 통과됐음에도 이행도지 않고 있다.

이에, 더 이상 계산택지를 방치하는 인천시와 개발이익 특혜를 받고 나몰라라 하는 금아산업, 2013년 방통위 재허가 심사를 앞두고 이전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OBS 경인방송에 대한 강력한 항의 등을 통한 계양주권 찾기를 위해 주민들이 나서며 6건의 요구안을 밝혔다.

◆ 요 구 사 항
1. 인천시는 터미널부지 금아산업 특혜문제 해결하고, OBS경인방송 이전 문제 매듭져라!
2. 인천시는 공영주차장부지 민간주차빌딩사업 중단하고, 공영주차빌딩으로 전환하라!
3. 인천시는 계산택지 문화부지 정상화 대책 마련하라!
4. 인천시는 공영주차장 관리권 계양구 이관 약속, 즉각 이행하라!
5. 인천시는 계산택지 개발이이금 주민편의시설에 재투자하라!
6. 금아산업과 OBS경인방송은 계산택지 터미널부지, OBS 이전 위한 주상복합 용도변경 사업 목적 즉각 이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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