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조선ㆍ해양산업 사업 다각화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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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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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라남도는 '선박 수리 지원시스템 기반구축'과 '기계부품 가공산업 육성' 등 2개 사업에 5년간 국비 200억원 등 총 543억원을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월 공모한 '2018년 지역 산업 거점기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는 선박 수리 지원시스템 기반구축 사업에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235억원을 들여 추진한다. 목포해양대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선박수리 연구·시험시설동과 엔진, 축·타계 가공·계측·시험 등 장비 25종을 구축한다. 수리 분야 기술 개발과 전문 기술인력도 양성한다. 

선박 수리지원 기반 구축이 완료되면 전남지역 선박 수리업체에서 고가의 장비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여객선, LPG선 등 다양한 선종 수리 및 엔진, 축·타계 등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선박 수리가 가능해진다. 지역 수리조선업체 매출 증대와 관련 기업 유치 및 고용 확대도 이어질 전망이다.

수출형 기계부품가공산업 육성사업은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308억원을 들여 추진된다.

전남테크노파크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을 기반으로 기계부품가공 기술고도화 및 글로벌 기계부품가공 기지를 구축한다.

임채영 도 경제과학국장은 "조선업 장기 침체와 구조조정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고, 새로운 조선업 먹거리 발굴과 육성이 절실한 상황에서 조선·해양산업의 사업 다각화 촉진은 물론 조선·철강·석유화학 등 전남의 주력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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