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경, 전 임직원 재능기부 '따뜻한 선행'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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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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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엔젤시 데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지역사회 대표 말 산업 기관이라는 특성을 살려 말과 함께하는 이색 재능기부에 나섰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최원일)은 지역의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 전 임직원이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하는 '렛츠런 앤젤스 재능기부 데이'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최원일 본부장을 비롯해 지역본부 임직원 대부분이 참여했으며 2개 팀으로 나뉘어 말산업 현장과 사회복지시설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최원일 본부장과 수의사 및 경주마 사양관리 전문가들로 구성된 임직원 30여 명은 양산 통도승마랜드를 찾아 지역 승마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수의, 장제, 방역, 육성조련 등의 전문지식을 전달했다. 50여 명의 일반 직원들은 강서구 사회복지법인 베데스다원을 찾아 아이들과 놀이 체험과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최원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본부장은 "복지시설 방문이나 물품 전달과 같이 효과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봉사활동보다는 전문성을 활용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을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말 산업 기관으로서 기존의 구축된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재능기부활동을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호응도 대단했다. 승마장 관계자는 "마사회의 재능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승마산업의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힘쓰고 있지만 승마대중화를 이끌기에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마사회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을 더했다.

한편, 재능기부 사회공헌활동의 중심엔 '경마장의 천사들'로 불리는 '렛츠런 엔젤스(Angels)'가 있다. 봉사단 '렛츠런 엔젤스'는 마사회 모든 임직원을 구성원으로 2004년 1월 창단했다. 1사 1촌 결연마을 지원,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농어촌 일손돕기 사랑의 연탄 나눔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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